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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한국형 리더십 20인의 리더가 보여 주는 현재의 상황들과 리더쉽에 관한 저자의 탐구적인 이야기들이다. 이 책이 출간된 것은 2011년인데 리뷰를 쓰게 된 이유는 여기에 실린 리더 중 몇몇은 출간당시와 현재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한 것들도 이러한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서적들이 갖는 한계일 것이 라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살아있는 유기생명체처럼 책 역시 활자화되어 고정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살아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 책 129페이지에 실려 있는 <영구아트대표 심형래>편이 바로 그 적절한 예이다. 지금은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상태이며 창의력으로 무장한 영구아트는 이미 분해된 지 오래 되었다. 그렇다면 다시 의문을 제기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리더십의 정의는 여기 책에 실린 20인마다 각자가 살아온 삶이 다르기 때문에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크게 다르다. 그렇지만 공통적인 것을 찾아본다면 군림하는 리더십, 독불장군식의 리더십은 이제 2013년 현재는 주요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눈 앞에서는아부하는 부하들을 대하고자신의 파워를 자부할 순 있어도 그 시간은 오래갈 수가없다.독자들의 눈은 정확하고매섭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47페이지에 실린 본죽 대표역시 체인점을 전국에 두고있기 때문에식재료의 불량이나 중량문제로시끄러운 경우를 보더라도 이젠 리더십 자체가 개인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이들의 의견을넘어서 조직의 우두머리격인 리더위의 리더가 되어야한다는 점! 이 책 맨첫 장에 실린 웅진그룹의윤석금 회장 편도 이 상황을 비껴가진 않는다. 작년 웅진그룹은 이래 저래 계열사 문제며 조직들의 이합집산으로 시끄러웠다.겉으로 보기엔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이나 조직 들이이 책이 출간되고 채 2년을 넘기지 못한 시점에서 많은부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는 것은 다시금 <시장을 개척한 리더>라거나 <세계에 우뚝선 글러벌 리더>라는화려한 수식어들을 무색하게만든다. 눈여겨 볼것은이 책의 3장과 4장인데 창의력으로무장한 감성리더들이나 한국사회의 좌표를 제시 하는 비전리더라는개념이다. 너무 익히 알려진 이들만 취합해서 실은 3장과 4장이지만 여기 실린 금난새 지휘자나 이어령, 이시형, 강지원 변호사는 여전히 다양하게 활발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저희 신입사원들을 만나면 저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고 있는 일에서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라. 그리고 닫지 말고 열어둬라 라고요. 누구나 스스로의 선택으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그 선택의 범위는 무한하죠. 그런데 자신의 성격이나 지식역량 때문에 선택이 어떤 틀에 갇힌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170page, <교보문고 김성룡 대표의 말> 이 책에서중심구절이 될 만한 구절을 이 후반부에서 찾아 보기로 한 것도 역시 무리는 아니다. 너무 변화무쌍한 대한민국이라서인지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여기 실린 리더들이 평범해지거나 아예 쫄닥 망해 버린 경우도 있어서 이 책의 차후 업데이트 내용도 궁금해진다. 책이 그래서 졸속으로 만들어지면 안 되는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사람을 탐구하려면 최소한 7-8년은 보고 이야기를 해야 하며 종합적인 판단으로글을썼더라도 늘 이런 변수를 고려해 두어야 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사람이 실수를 하고 사람을 대상으로 쓰는일들은 사람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면 책도 같이 추락한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를 묶은 책들이나글들을 실은 것이 나는 개인적으로 못마땅하다.<남자 의 물건>같은 경우는 긍정적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중심인물 자체보다는 그 주변의 것들을 매개로 심리와 문화를 접목해 들려 주는 구성이기 때문에차후에 어떤 변동이 있더라고 크게 비난받진 않 는다.리더와 팔로워 사이 무엇이 존재할까와 다를까? 가 이 책의 부제였는데 늘 작은 실수도 염두 에 두고 현재 가치를 가지는 동시에 미래 가치, 직원들의 행복을 걱정해 주는 리더가 필요한 때이다.
‘Made in Korea’ 리더십을 말하다!

머니투데이방송(MTN) 감성 인터뷰 더 리더 진행자인 저자가 출연자 20인의 성공 스토리를 책으로 엮었다.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 ·인터파크 대표 이상규 ·민들레영토 대표 지승룡 ·본죽 대표 김철호 ·놀부 NBG 회장 김순진 ·천호식품 회장 김영식 ·나우콤 대표 문용식 ·아태법인 전 회장 김동수 ·휠라 코리아 회장 윤윤수 ·모나미 대표 송하경 ·캐릭터플랜 대표 양지혜 ·영구아트 대표 심형래 ·벤처 음악 CEO 금난새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서희태 ·이노디자인 대표 김영세 ·교보문고 대표 김성룡 ·우리 시대 천재 지성 이어령· 변호사 강지원· 전 동덕여대 총장 손봉호· 사회정신과 전문의 이시형의 진솔한 이야기가 여과없이 담겨있다.

리더 20인이 실행한 경영철학과 인생철학은 수입된 리더십과는 다른, 한국적 토양에서 자라나 우리 몸에 맞는 리더십의 중요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토종 리더십으로 정상에 오른 리더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 도전기와 성공기, 비전과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길 것이다.


프롤로그. ‘껍질을 깨고 나가라!’ 리더들의 성공 조언

1장. ‘무에서 유를!’ 신 시장을 개척한 프런티어 리더
힘들다니요, 일이 이렇게 재미있는데! _웅진그룹 회장 윤석금
꿈은 이루어지고, 믿는 것은 결국 현실이 됩니다 _인터파크 대표 이상규
어머니의 마음으로 조직폭력배를 꼭 안았습니다 _민들레영토 대표 지승룡
무의미한 시간은 없습니다, 비록 실패의 순간이라 하더라도 _본죽 대표 김철호
실패가 주는 가르침을 기억하세요 _놀부 NBG 회장 김순진
눈높이를 한 단계만 낮추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_천호식품 회장 김영식
조금 많이, 좀 더 낫게 한 걸음씩 20년을 걸었습니다 _나우콤 대표 문용식

2장. ‘한국은 좁다!’ 세계 무대에 우뚝 선 글로벌 리더
목표가 분명한 사람에게는 24시간이 짧습니다 _듀폰 아태법인 전 회장 김동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_휠라 코리아 회장 윤윤수
변화하지 않는다면 영원한 것도 없습니다 _모나미 대표 송하경
하고 싶은 일 있으면 회사를 직접 만들면 되죠 _캐릭터플랜 대표 양지혜
저 혼자 한국에서 인기 있으면 뭘 합니까 _영구아트 대표 심형래

3장. 창의력을 경쟁력으로 만든 감성 리더
클래식 음악은 ‘도도한 예술’이 아닙니다 _벤처 음악 CEO 금난새
지휘하는 동안에는 스트레스를 모릅니다 _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서희태
Why not? 안 될 게 뭐 있어? _이노디자인 대표 김영세
날마다 발견하다보니 어느덧 30년이 흘렀습니다 _교보문고 대표 김성룡

4장. 한국 사회의 좌표를 제시하는 비전 리더
‘넘버 원’이 아닌 ‘온리 원’이 되어야 합니다 _우리 시대 천재 지성 이어령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앞으로 할 일이 보이더군요 _변호사 강지원
그동안 누린 혜택을 사회에 다시 돌려주어야죠 _전 동덕여대 총장 손봉호
우울도 행복도 스스로 만드는 겁니다 _사회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에필로그. 20인의 리더가 보여주는 ‘한국형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