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소풍 갔다가 길 잃은 강아지를 만나 후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와 사건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가 무조건 웃으면서 재밌다고 하기 보다는 생각거리가 있어 가끔 복잡한 감정을 갖을 때도 있었네요. 하지만 유기견 문제나 생명을 대하는 태도, 그 외 애완동물에 대한 의무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생각합니다. 책 일러스트레이션도 크고 좋아 보는 즐거움도 있고 그림 보면서 대화거리도 많습니다.
이 책은 Marc Simont이 예전에 자신의 친구인 Reiko Sassa에게서 들은 실제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그린, 집 없는 떠돌이 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화창한 날, 공원에 피크닉을 나온 한 가족은 어디선가 나타난 지저분한 작은 개 한 마리를 만납니다. 아이들은 배고파하는 낯선 개에게 먹을 것을 주고, 윌리 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오후 내내 함께 놉니다.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윌리를 집으로 데려가자고 졸랐지만 엄마는 윌리의 주인이 아마 애타게 찾고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하루하루가 지나가지만 가족들의 마음 속에서 윌리는 떠나지 않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토요일. 가족들은 또 다시 그 때 그 장소로 소풍을 가서 윌리를 기다려 봅니다.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윌리. 하지만 윌리는 멈추지도 않고 급히 지나갑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그물을 든 동물 감시원이 뒤를 쫓습니다. 한참 숲길을 달리던 윌리는 드디어 잡히고야 맙니다. 목걸이와 끈이 없어(주인이 없다는 뜻입니다) 꼼짝없이 붙잡히게 된 떠돌이 개. 그러나 아이들의 깜찍하고 순발력있는 재치로 구출됩니다.
떠돌이 개 윌리는 이렇게 해서 주인을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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