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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거침없이 달려라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진 않는다. 나는 모방 능력도 탁월해서 매력을 느끼는 대상을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엔 영화 감시자들 의 한효주 역할에 꽂혔었다. 손가락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행위는 뇌를 자극시키기에 정말 좋다. 일주일 내내 딱딱거리고 다녔다. 그 정도로 푹 빠지는데, 매력을 느끼는 대상이 누군가의 인생이라면? 그럼 정말 큰일나는 거다. 내 인생 쫑.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자기계발서를 읽는다. 다들 같은 원칙을 고수하고 사는데, 어차피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왜 자꾸 보느냐. 나를 위한 자극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날 자극하는 대상이 위인들이었다면 지금은 나보다 몇 발자국 더 앞선 사람들이 날 자극한다. 강남구 씨의 이 책은 아는 오빠에게 추천받았었다. (물론 그 오빠는 공개적으로 이거 한번 읽어봐요 라고 이야기 한 것이지만)여름 쯤이었나? 기억 속에 묻어뒀다가 이제야 꺼내서 목록에 추가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는 다 생략하고. 강남구 씨가 책의 전반에 걸쳐서 강조하는 이야기는 단 하나다. 잃을 게 시간 뿐이라면, 그냥 하는 거다. 돈이나 가족을 잃는 게 아니라면 일단 부딪히고 보는 것. 물론 시간도 아주 소중한 재산 이다. 하지만 시간이 아깝다고 몸을 사리면 뭐하나. 그렇다고 흘러가지 않을 시간이 아닌데. 강남구 씨 말마따나 아무 것도 안 하고 흘러가는 시간이 더 아까울 뿐이다. 다른 챕터들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모두 타 자기계발서에도 반복해서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나를 알아라. 약점에 신경쓰지 말고 강점을 더 키워라.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말고 배우고자 하라. 너무 먼 멘토는 멘토가 아니다. 등등. 재미있는 건, 이런 뻔한 이야기들(성공한 사람들의 수칙은 모두 같다는 소리)을 늘어놓으면서도 다른 책들과 이 책이 구분되는 사항이 있다. 다른 책에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 것. 첫째, 열심 의 기준을 세운다. 다른 책에서는 시간을 기준으로 이야기 해준다. 하루 3시간씩 10년이면 1만 시간. 자기계발서 좀 읽는다 하는 분 중에 1만 시간의 법칙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강남구 씨는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열심 의 기준을 만들 수 있도록 큰 틀을 제공한다. 가전제품 설명서처럼 획일화된 기준을 세우지 않는다는 말이다. p.100 진짜 열심히 하는 사람은 오늘 10을 하면 내일은 20을 하고 다음 날에는 30을 하는 사람이다. ...이게 바로 열심히 하는 거다. 둘째, 저자의 속물근성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돈도 좋고명예도 좋다. 돈맛에 빠진 적도 있다. 하지만 곧은 길로 돌아왔고, 돈이나 명예보다는 자신의 꿈과 발전을 위해 뛰어가고 있다. 솔직해서 좋지 않나! 붓다와 간디처럼 성인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돈과 명예에 눈이 멀 때가 있다. 그런데 저자의 그런 점을 부각하는 자기계발서는 없다. 단지 집안이 얼마나 어려웠고 혹은 개인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는 사연이나 구구절절 풀어놓을 뿐. 성공을 부각하기 위한 장치들만 가득한 책들 뿐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 구구절절한 사연이 딱 1/2페이지에만 등장한다. 저자의 성장과정을 이야기하기 위해 완전히 제할 수 없는 이야기여서 풀어놓긴 했지만 그 당시 처지를 아주 간략하게 요약만 해놨다. 어려웠던 시절이 자신의 성공을 빛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가능했겠다. 챕터 중 멘토를 멤버로 만드는 방법 이란 챕터를 읽을 때는 <세계의 리더와 어깨를 맞대라>라는 책의 저자가 떠올랐다. 멘토를 향한망설임없는 구애 와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공유하는 자세는 김정훈 씨의 20대 시절 삶의 방식과 똑같다. <청춘, 거침없이 달려라>를 읽은 분들은 <세계의 리더와 어깨를 맞대라>를 읽어보길 권한다. 강남구 씨와 김정훈 씨가 살아가는 방식이 유사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인 그들의 노력 에 나는 오늘 뭐 했지? 라는 자괴감이 엄청난 파도로 밀려올 것이다, 분명히. 좌절에서 멈추지 말고 그들만큼 자신에게 확신을 갖고 노력하자.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그러지 않던가? 목표와 노력만 있다면 안 될일이 어디있겠느냐.
꿈이 스펙이 된 사람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

21세에 ‘티켓몬스터’ 최연소 팀장을 거쳐 22세에는 나스닥 상장 글로벌 기업 ‘그루폰’의 전 세계 49개국 중 최연소 임원을 지낸 23세 청년 강남구. 이 책은 세상이 정해준 길을 벗어나 자기만의 길을 개척한 강남구의 열정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다. 강남구의 이력에는 스펙이 아닌 자신만의 높은 이상과 꿈이 가득 차 있다.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했고 그 경험들이 강남구만의 꿈과 스토리로 남아, 결국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이력서가 완성된 것이다.

이 책은 세상이 하라는 대로 공부하고 스펙을 쌓았지만 꿈을 잃은 청춘들에게 전하는 ‘꿈이 스펙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현재 진행형의 영화다. 1부에서는 저자의 치열했던 23년이 펼쳐진다. 강남구가 생각하는 꿈과 성공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했던 강남구 자신의 노력,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의 멘토가 되어주었던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만인의 멘토가 아니라 내 꿈을 이끌어주고 나와 함께 성장할 멘토를 찾아야 한다. 또한 면접관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춘들이 갖춰야 할 점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준다.

2부에서는 꿈이 스펙이 된 10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막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윤승철, ‘진짜’ 외교관을 꿈꾸는 김새봄, ‘삭스어필’을 탄생시킨 김우석,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라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은비 등 도전하는 청춘 10인의 현재 진행형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스펙을 좇다가 꿈을 잃어버린 청춘, 현실과 타협하다 길을 잃어버린 청춘에게 꿈을 찾아가는 길을 알려줄 것이다.


시작하는 글
지금 당신은 꿈을 좇고 있습니까?

1부 꿈과 스토리로 스펙을 이긴다
- 강남구스타일

1장 청춘, 잃을 건 시간밖에 없다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리더가 됐다
- 자기 통찰의 재능/ 내 선택을 위임할 수 있는 사람/ ‘남구네 반’ ‘남구네 학년’ ‘남구네 학교’
잃을 게 시간밖에 없다면 무조건 하라
- 돈이 세상의 전부였던 시절/ 잃을 게 시간밖에 없다면 무조건 했다/꿈을 좇는 사람이 되라
사람들에게 목표를 알려라
- 현재 위치보다 가고자 하는 목표로 평가받는다/ 이미지는 99% 노력과 1% 목표로 완성된다/ 목표를 마음껏 떠벌려라
나를 대신할 대명사를 만들어라
- 나를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 나만의 대명사를 찾는 방법
부러움을 인정하면 이기는 거다
- 피해의식에 젖은 사람의 특징/ 마음껏 질투하라
선택을 ‘선택’하라
- 선택을 미루는 세대/ 잘 선택하는 방법/ 나의 선택으로 나를 보여준다
행성의 리더십
- 항성이 빛나야 행성도 빛난다/ 항성과 행성의 빛으로 만들어진 무한도전

2장 스펙보다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 되라

포기하는 기회
- 식당 고르듯 대학도 고른다/ 포기도 청춘의 특권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일이다
- 일하기 위해 논다/ 스트레스는 살아 있다는 증거
치열하게 실수하라
- 오기로 일했던 티켓몬스터/ 누군가 나를 질투한다면 내가 잘하고 있다는 것
성장이 나를 움직인다
- 초고속 승진과 후퇴/ 성장 가능성 있는 인재가 되라
잘하는 걸 열심히 하다 보면 못하는 걸 안 해도 될 때가 온다
- 강점을 극대화하라/ 세상에 어떻게 쓰일지 고민하라
열심히 하는 것은 성장하는 것이다
- 내가 생각하는 ‘열심’의 기준/ 당신의 ‘열심’에는 성장이 있는가?
나라면 이런 사람을 뽑겠다
- 면접관의 흥미를 끄는 사람이 되라/ 당장 일을 해낼 능력을 갖춰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
대체 불가능성이 최고의 스펙이다
-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되라/ ‘스펙’ 있는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

3장 멘토링 아닌 멤버링하라

현재를 바꿔줄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멘토다
- 나의 첫 번째 멘토/ 나만의 멘토를 찾아라
나의 성장과 함께 멘토도 발전한다
- 멘토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되라/ 멘토를 보면 꿈이 보인다
멘토를 멤버로 만드는 방법
- 멘토가 멤버가 되다/ 같이 가는 사람과 함께 성장한다
아프지 않으니까 우리는 청춘이다
- 꿈을 좇는 청춘, 남을 좇는 청춘/ 온실 밖, 진짜 청춘이 기다린다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특별한 사람
- 두 개의 이력서/ 그녀의 열정을 스카우트하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사람
청춘, 그 아름다운 이름에 대하여
- 청춘은 성장형 가치주다/ 스스로의 힘으로 알을 깨고 나와라
꿈을 적는 이력서
-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사람이 되라/ 당신의 꿈은 현재 진행 중인가?

2부 청춘은 ingstory다
- ingstory는 함께 꾸는 꿈

01. 사막을 달리는 마라토너_윤승철
- 나의 한계에 도전한다/ ‘위기’ 속에서 찾은 ‘기회’/ 기꺼이 도움을 받아라, 그리고 ‘성장’으로 보답하라/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

02. 진짜 외교관을 꿈꾸는 새봄 씨_김새봄
- 그녀의 꿈 자체 ‘반크’를 만나다/ 그녀가 생각하는 ‘진짜’ 외교/ 외교관도 못하는 일, 반크는 한다/ 자기 빛으로 빛나는 사람이 되라

03. 꿈을 위한 도전, 청춘 CEO_김수호
- 나의 꿈을 분석하다/ 한국의 스티브잡스를 꿈꾸다/ 10년 동안 하면 뭐라도 돼 있지 않을까?/ 20대를 사용하는 방법, 청춘을 담금질하라

04. 무채색의 세상을 색칠한다_김우석
-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을 한다/ ‘신중함’ 대신 ‘실행력’을 택하다/ ‘삭스어필’ 유별난 양말의 탄생/ 꿈에 배팅하라

05.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_이은비
- 운동선수는 운동으로 말한다/ 나의 라이벌은 나 자신이다/ 24살 이은비, 진짜 인생을 시작하다

06. 포기하지 않는 아름다운 용기_이다솜
- 꿈을 포기하고 ‘꿈’에 다가가다/ 자신의 꿈에 대해 책임을 져라/ ‘솜블리’의 탄생/ ‘삶’이라는 영화의 ‘나’라는 주인공

07.꿈과 현실의 줄다리기_조기혁
- 어떻게 찾은 꿈인데 포기는 없다/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때로는 현실과의 타협도 필요하다/ 돌아가도 ‘꿈’으로 가라

08. 인생은 도전해야 재밌다!_이강현
- 피해의식과 열등감의 차이/ 성문화 전도사로 나서다/ 남들이 안 하는 걸 ‘제대로’ 해보자

09. 나의 20대를 위한 기념품_박세열
- 여행은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장소는 있어도 같은 사람은 없다/ 아무 생각 없이 보내는 시간/ 20대를 추억하기 위한 ‘기억’ 만들기

10. 함께 만드는 청춘의 멜로디_김준희
- 운명처럼 만난 피아노/ 자신의 선택을 마음껏 즐겨라/ 시너지는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