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3) 썸네일형 리스트형 yeah! 혼자서 놀기 만화책 즐겨읽기 654혼술 혼밥 혼놀로 ‘내 참모습’을 깨닫는다― yeah! 혼자서 놀기신큐 치에 글·그림문기업 옮김AK 코믹스 펴냄, 2014.11.25. 9000원 만화가 신큐 치에 님은 《와카코와 술》이라는 만화를 꾸준히 그립니다. 《와카코와 술》은 도시 한복판에서 일하는 어느 아가씨가 하루 일을 마치고 나면 ‘오늘 하루도 씩씩하게 일을 잘 한 나를 내가 기린다’는 뜻으로 혼술(혼자 술 마시기)을 즐기는 이야기를 다루는 만화입니다. 이 만화책에는 ‘여느 회사원 아가씨’가 나오는데, 곰곰이 헤아린다면 이 아가씨는 바로 만화가 모습이라고 할 만해요. 만화가 스스로 ‘내가 나를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혼술을 무척 즐긴다고 하더군요. 만화책 《yeah! 혼자서 놀기》(AK 코믹스,2014)는 만화가 아.. 한여름의 열기 할리퀸에 불쌍한 과거 갖은 남주 참 많지만 이 남주만큼 우울지수 높은 사람은 또 다시 없겠네요과거 자신을 학대하는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밖으로만 나도는 계부, 거칠기만 한 의붓형제들 사이에서 크면서 사랑이 뭔지 모르는 남주는 결혼에도 실패하고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던 사랑하는 딸도 전부인과 함께 사고로 죽습니다은둔하다시피 숨어든 외딴 해변가 집에 하필이면 찾아온 햇살같은 그녀는 옆집사는 미녀 아가씨밀어내고 밀어내지만 해바라기 같이 다가오는 여주에게 빠지고, 과거 자신을 학대하던 모두에게 상처받은 마음 때문에 그녀도 자신을 떠날까 전전긍긍하게 됩니다마음에 상처가 많고 우울한 사람이라 많이 불쌍했어요 물론 소설속 인물들이지만 햇살같은 그녀가 남주에게 영원히 삶의 희망이 되길...추억의 할리퀸잠 못 드는 여름날 .. 반달곰 들메 읽다가 눈물 찔끔. ㅠㅠ아들놈친구들도 읽다가 울었다고 하네요. (아들놈은 아님. ㅡㅡ;;)소설은뻔한 이야기가 전개되면 유치하다고 싫어합니다.반전도 좀 있고, 사건이 흘러가는 이유와 개연성이 명확해야 하고,복선도 빤하면 재미없다......이러면서 무슨 비평가마냥 까다롭게 굴지만 동화는 모든 것이 다 용서됩니다.뻔할수록 더 좋습니다.그래서 그런가, 열린 결말이나 비극은오히려 충격적.반달곰 들메는충격과는 거리가 먼 정형화된 동화에요.너무 뻔한 해피엔딩과 희망을 던져주는동화랍니다.. ㅎㅎㅎ제목마저 뻔해서 지리산에 사는 반달곰 들메 이야기라는 것도 대번에 알 수 있지요. 반달곰 들메의 엄마, 아빠는 사냥꾼에 의해 죽습니다.들메 혼자 살아남아 겪는 이야기,먹을 것이 없어 인가에 내려가고, 사람들을 피해 살아가는.. 이전 1 ··· 5 6 7 8 9 10 11 ··· 31 다음